캠프나인 정형외과

팔 들 때마다 아픈 ‘어깨충돌증후군’… 근육통-오십견과...
2020-08-26 | 조회 :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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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뼈-근육 부딪쳐 염증 유발… 

움직일 때 소리나고 극심한 고통방치하면 회전근개 파열되기도

심한 경우 통증으로 잠도 못 자…

평소 바른자세, 스트레칭 도움 어깨도 과부하가 생기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수록 어느 정도는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지만 반복적인 동작을 하거나 

어깨를 많이 사용할수록 다양한 어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팔을 어깨 높이 이상 들어올렸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 속에서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힘줄 끊어진 자리에 뾰족하게 어깨뼈 자라

어깨를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나타나기 쉬운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볼록한 견봉과 

어깨 힘줄 사이가 좁아지면서 뼈와 근육이 부딪쳐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를 움직일 때 충돌이 일어나면서 통증이 생긴다.


견봉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생겼다. 
동그란 모양이 일반적인데 유독 울퉁불퉁하게 생긴 사람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충돌 시 통증을 더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팔을 어깨 높이만큼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완전히 들어올리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반복적인 충돌이 일어나면 일명 어깨에 뼈가 자라는 ‘골극’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비대해진 어깨뼈는 염증을 만들고 힘줄을 자극해 방치하면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연식 캠프나인 정형외과 원장(전 대한견·주관절의학회 회장)은 
“자세가 바르지 않고 등이 굽기 시작하면 어깨를 움직일 때 힘줄이 세게 부딪힌다”며 
“어깨충돌증후군은 자주 쓰는 한쪽 어깨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유 원장은 “골극은 충돌로 끊어진 힘줄의 빈 공간에서 뼈가 자라는 것”이라며 “힘줄에 탄력이 있으면 
비교적 덜 아프지만 그렇지 않다면 뼈끼리 닿으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일반적으로 퇴행성 변화로 근력이 약해져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배드민턴, 수영, 테니스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에서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5년 전(2015년)과 비교해 
약 24.65% 증가했고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찌릿한 통증 느꼈다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야

어깨 질환은 통증과 움직임 제한 등 증상이 비슷해 환자가 스스로 질환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단순한 근육통이나 

오십견으로 여기고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평소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중·장년이 되면서 어깨 통증이 심해졌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들은 머리 위쪽에서 팔을 움직일 때 통증과 근력 약화를 호소한다. 

처음에는 움직일 때만 통증이 있다가 점점 통증의 주기가 짧아지면서 

가만히 있어도 하루 종일 통증이 지속되기도 하고 아파서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어깨를 돌리거나 들어 올릴 때면 뭔가 걸리는 것처럼 뚝뚝 소리가 나고 

윗옷을 벗거나 기지개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수시로 어깨에 찌릿한 통증을 느낀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가 손상되거나 파열되기 전에 어깨에 생긴 골극과 닳아버린 힘줄을 일찍 발견한다면, 

통증을 줄이고 어깨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초기라면 휴식과 재활운동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회전근개 손상이 있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협소한 견봉과 힘줄 사이 공간을 넓게 만들어주는 견봉성형술도 고려해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를 뒤로 젖혀 안정적인 자세로 신체의 축을 바르게 유지해야 한다. 

날개 뼈를 바르게 세우면 견봉하 공간이 넓어져 힘줄에 닿는 압력이 줄어든다. 

턱걸이나 노 젓는 운동 등 견갑골을 바로 세우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유 원장은 “어깨와 힘줄이 부딪치기 시작하면 힘줄이 찢어진다. 

이럴 때는 등을 곧게 펴는 운동을 할 수가 없어 우선 스테로이드나 소염제 등의 약물을 넣어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깨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어깨에 불편함이 느꼈다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견갑골을 바로 세우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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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걸이 운동
철봉 아래 바로 선 다음 어깨너비의 두 배 정도 되는 간격으로 철봉을 잡는다. 가슴이 철봉에 닿을 듯이 몸을 들어 올려 준다. 
근육의 힘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내려온다. 10회씩 세 번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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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젓기 운동
숨을 내쉬면서 손으로 바를 당겼다가 다시 호흡을 들이마시면서 앞으로 돌아간다. 
10회씩 세 번 반복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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