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나인 정형외과

어깨통증 ‘무조건 오십견’ 오해마세요
2019-04-29 | 조회 :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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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깨·팔꿈치엔 정기검진·스트레칭,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
ㆍ대부분 비 수술치료 가능 …나이 들수록 퇴행 질환 적극 대처해


스포츠레저 활동이 늘고 컴퓨터·스마트 기기를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각종 어깨질환에 시달리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2014~2015년에 매년 200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을 정도다. 지난 17~20일 제주에서 열린

제13차 세계견주관절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어깨질환 분야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어깨나 팔꿈치가 아프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지속적인 정기 검진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며 “평소 올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 38개국의 1175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참가 인원은 정형외과 전문의·수련의 등 의사 1800여명을 포함해 약 2500명이다.  

국내 어깨질환 치료의 개척자인 이용걸 대회장(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중년에 생기는 어깨 통증은 무조건 오십견이라는 오해를

우선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적으로 국내 인구의 약 7%는 어깨질환을 가지고 있다. 또 성인의 약 60%는 어깨 통증을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깨질환은 크게 동결견,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충돌증후군 등 4가지로 나뉜다. 얼어붙은 어깨란 의미의 동결견은 어깨 관절과 관절을 싸고 있는

낭(주머니)의 염증(유착성 관절낭염) 때문에 생긴다. 흔히 오십견이라고 부르는데, 팔이 머리 위로 잘 안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억지로 올리거나 돌리면

어깨 전체가 자지러지게 아프고 잠을 설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지난 17일 제주서 열린 세계견주관절학회에서 박진영 네온정형외과 원장,이용걸 경희대병원 교수,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왼쪽부터)가 어깨 건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견주관절학회 제공


통증이 상당히 있으면서 어깨를 간신히 올렸는데 툭 떨어지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처음엔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점차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가 부분적으로 파열되면 팔을 특정 방향으로 올렸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  

동결견으로 오해하기 쉬운 석회성 건염은 어깨의 힘줄이나 인대의 퇴행성 손상 부위에 칼슘(석회)이 침착되어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을 발생시킨다.  
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과 상완골(팔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뼈와 근육이 충돌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박진영 학술대회 조직위원장(네온정형외과 원장)은 “어깨질환이라고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주사치료 등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기능을 되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정형외과는 수술과 검사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통증 완화 목적의 비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시행한다고 한다. 꼭 필요한 경우 수술치료까지도 할 수 있다.

오주한 사무총장(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요즘은 30·40대에서도 어깨질환자가 많은데, 다치지 않아도 잘못된 자세나 퇴행성으로

어깨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퇴행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고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연식 홍보위원장(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활동기에 발생한 어깨힘줄 파열은 시간이 갈수록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5262139025#csidx5db197438293a9484f518e31f04e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