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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이제 50대 질환 아냐…당뇨병 환자에서 발병률...
2019-04-29 | 조회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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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이제 50대 질환 아냐…당뇨병 환자에서 발병률 높아


컴퓨터 등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어깨 주변 통증을 호소하는 오십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치료시기를 놓쳐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견주관절학회는 지난 25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어깨 관절의 날’을 맞아 전국 11개 대학병원 총 1,374명의 오십견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오십견의 위험인자에 대한 국내 최초 대규모 다기관 역학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조남수 교수는 “50세의 어깨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오십견은 50대가 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최근 컴퓨터 및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전 연령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다기관 연구결과에서도 오십견을 경험한 45.7%가 50대 초반의 활동성 있는 여성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60대 22.1%,

40대 20.9%, 70대 7.6%, 30대 2.5%, 80대 0.8% 순으로 전 연령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오십견 발병률이 5배 이상 높았으며, 양쪽 어깨에 발병할 가능성도 40%에 달했다.

하지만 대부분 어깨 질환 환자들이 잘못된 의료정보로 부적절한 시술 및 치료를 받는 등 치료 시기를 놓쳐 상태가 악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서도 오십견 증상의 발현부터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9개월로 나타났다.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서 대다수의 환자들이

어깨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 교수는 “오십견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상당한 운동 제한을 남기게 된다”며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모호한 어깨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어깨 관절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유연식 교수도 “스마트폰 및 컴퓨터 등의 사용으로 인해 어깨 근육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오십견이 발생한다.

하지만 어깨 주변 통증이 나타나도 전문의에게 오는 경우가 드물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상당하다"며 "그렇게 되면 오히려 치료비용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100세 시대에 60세가 돼 회전근개 파열이 오면 남은 40년을 통증에 시달리며 기능 이상인 상태로 살아야 한다"며

"어깨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더욱이 “어깨 관절의 날을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유연식 교수는 최근 청년의사라디오 ‘나는의사다’ 에 출연해 오십견이라 불리는 ‘동결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이야기했다.

견주관절학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를 ‘어깨 관절의 날’로 제정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강좌, 어깨 검진(초음파 검진) 등의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